▲ 현재 요양중인 이문세

가수 이문세가 갑상선 수술을 받은 후 현재 강원도에서 요양 중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7월 29일 이문세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허리 디스크 진료를 위해 입원한 뒤 MRI 촬영 등 정밀 진단을 받던 중 갑상선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하고 입원 3일 만인 8월 2일 수술을 받았다.

현재 서울의 병원에서 퇴원해 강원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현지 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문세는 한달 간 휴식을 취한 뒤 이달 27일부터 라디오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갑상선 수술로 목 상태가 좋지 않아 25일 MBC 측에 복귀를 일주일 연기하겠다고 양해를 구해 27일부터 9월 3일까지는 가수 김장훈이 임시로 DJ를 맡게 됐다.

이문세의 매니저 송세영씨는 "이문세씨가 오랜만에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청취율도 점점 높아지고 해서 굉장히 즐겁게 방송을 하셨는데 갑작스런 수술로 공백이 생겨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본인도 빠른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정상적인 목소리가 나지 않아 복귀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 갑상선 수술 후 성대가 회복돼 제대로 된 목소리가 나려면 3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말했다"며 "방송 복귀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수에게 목소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몸 상태가 회복되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할 것" 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문세는 라디오 방송을 비롯해 거제, 마산, 안양,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콘서트도 모두 10월 이후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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