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감독, 울산 현대 축구단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안기고 작별한다

김도훈 감독, 울산 현대 8년 만의 ACL 우승 안기고 작별/ 사진: ⓒ울산 현대 축구단
김도훈 감독, 울산 현대 8년 만의 ACL 우승 안기고 작별/ 사진: ⓒ울산 현대 축구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도훈 울산 현대 축구단 감독이 8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고 4년간의 동행을 마친다.

울산 현대는 2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도훈 감독은 페르세폴리스(이란)와의 결승전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나며 울산 감독 역할을 내려놓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7시즌 윤정환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김도훈 감독은 첫해 구단 역사상 첫 FA컵 우승을 들어 올렸고, 매 시즌 ACL 진출권을 확보하며 K리그에서 점진적인 순위 상승과 치열한 우승 경쟁으로 구단 경쟁력 상승에 일조했다.

울산은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르세폴리스와의 경기에서 주니오의 멀티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지난 2012년 이후 8년 만에 통산 두 번째 ACL 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도훈 감독은 울산 현대에게 ACL 우승을 안기고 계약 종료로 작별한다.

김도훈 감독은 “울산에서의 4년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기쁘다. 결과가 좋을 때나 그렇지 못할 때나 항상 응원해주시고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울산 구단의 건승을 빌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도훈 감독은 울산에서 196경기 106승 50무 40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