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경유 각각 ℓ당 18.6원 오른 1357.7원, 1158.2원 기록

'코로나19' 여파로 저점까지 갔던 국내 휘발유 가격이 11월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코로나19' 여파로 저점까지 갔던 국내 휘발유 가격이 11월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8.6원 오른 1357.7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가격 역시 ℓ당 18.6원 오른 1158.2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름값은 9월 첫째 주 1360원대 기름값은 12주 사이 40원 대 수준으로 하락했다가 11월말부터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17.7원 오른 1441.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ℓ당 22.4원 오른 대구 1331.3원 대비 110원 차이가 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가장 비싼 ℓ당 1366.5원으로 나타났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323.0원 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앞서 국제유가 경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등 14주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다 11월 말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쇼크 초기 국제유가는 20달러가 붕괴되는 등의 저점까지 갔다가 2배 상승을 넘어 53달러 돌파까지 임박한 상황이다.

역시 국내로 수입되는 두바이유 경우 50달러 수준을 회복하는 등 당분간 상승세를 이을 전망이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개발과 미국의 추가 부양한 협상 재개, OPEC의 감산 규모 확대 가능성으로 국제유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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