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푸른도시국)에서는 서울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작년 48개소의 조망명소를 발굴해 홍보 및 시설개선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는 종로구 북악산 말바위 등 43개소를 조망명소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과정은 각 자치구 및 공원사업소에서 추천된 우수조망명소 후보지 140개소 중에서 경관, 계절변화 감상여부, 시민개방 가능공간 등 여러가지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쳤다.

이번에 선정한 조망명소 43개소는 생활주변 산책로와 산, 한강, 하천, 공원 등 조망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선정된 조망명소에는 9월까지 별첨 그림자료와 같이 파노라믹 안내판, 접근로 방향표지판, 조망데크, 산책로, 휴식처, 간이운동시설 등을 설치하고 시야를 가리는 지장물 정비 등 시민고객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정비하여 세련된 관광명소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종로구 북악산 말바위에서는 남산타워, 종묘 등과 도시경관이 어우러져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장소로 삼청공원, 와룡공원과 연계되어 있으며, 사직근린공원은 경복궁이 내려보이는 도시경관과 조화된 장소고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 입구에는 한강과 원효대교의 경관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성동구 달맞이봉과 옥수동 매봉산(팔각정)은 한강을 조망하는 장소로 적격이며 운동시설과 휴게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시민이 이용하는데 좋은 장소이며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용마산중턱 팔각정에서는 서울의 도심과 남산, 북악산, 인왕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도봉구 도봉산과 성북구 북악산 도시자연공원, 개운산 근린공원 그리고 서초구 청계산 매봉, 강남구의 대모산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조망장소이며 강북구 미아동의 오패산 정상부는 삼각산과 주변경관이 아름답다

강북구청 옥상은 산과 아파트가 조화롭고 강동구 천호동의 리더스트레이딩 빌딩 옥상에서는 올림픽대교, 천호대교, 광진교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개방한다.

특히, 하천의 철새도래지인 도봉구 중랑천, 구로구 도림천, 금천구 안양천, 영등포의 서울교 등은 자연·생태경관이 일품이며 송파구 남부순환로변은 메타세콰이어, 소나무, 철쭉, 꽃창포 등이 실개천과 자연스럽게 조화되어 아름다운 경관으로 자아내고 있다.

한편, 서울시(푸른도시국)에서는 한번 조망명소를 지정해 시설을 개선한 뒤에도 지속적인 시민들의 평가를 통해 진정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총 91개소의 조망명소 전체의 현황자료, 사진, 접근방법 등을 9월중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여기에 사용자(시민고객)들이 조망, 휴게시설, 접근성, 관리상태 등 분야별로 직접 별점(5개 만점)을 매겨 지속적으로 평가토록하고 또 지적되는 문제점은 즉각 보완해 나가는 한편, 이러한 시민고객들의 반응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전문가 심의를 거쳐 서울의 명품 조망명소라 할 수 있는 ‘서울 8경’을 선정해 내년부터는 다양한 홍보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서울의 주요 관광코스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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