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사 탄소중립 섬 목표 실현을 위한 지원 요청
-이대표 '제주는 한반도 보석'…, 탄소 중립 섬 실현 위한 지원 약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18일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센터 운영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주도청
원희룡 제주지사가 18일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센터 운영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8일 제주를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제주형 그린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테크노파크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에서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중앙당 최고위원 및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운영상황 및 탄소 중립 섬을 위한 제주도의 주요 정책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지사는 탄소 중립 섬을 목표로 한 지난 10년간의 노력과 저탄소·디지털 경제 선도자로써의 제주 역할을 설명하면서 그 일환으로 개소한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는 배터리산업 및 연관산업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당부하며 덧붙여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잉여 전력의 거래자유화 및 이를 위한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제주도는 한반도의 보석”이라며 탄소제로를 위한 제주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중앙정부에서는 한국판 뉴딜을 코로나시대에 대응한 초석이라 생각하고 있다”면서 “제주의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가 한국판 뉴딜 성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대표는 “제주도의 배터리산업이 국내·외 여건과 기반을 잘 살려가면서 세계 최고수준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풀어야 할 숙제들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는 2019년 6월 26일 제주도 첨단과학단지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부지에 전국 최초로 문을 열고 연간 1500대 규모의 전기차배터리의 회수와 활용분야 발굴 및 안전성 확보, 블록체인 기반 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실험과 실증사업을 통해 자원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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