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코라 감독, 보스턴 레드삭스와 2년 계약하며 MLB로 돌아온다

알렉스 코라 감독, 사인 훔치기로 자격 정지 징계 풀리자마자 보스턴 레드삭스 복귀/ 사진: ⓒ게티 이미지
알렉스 코라 감독, 사인 훔치기로 자격 정지 징계 풀리자마자 보스턴 레드삭스 복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알렉스 코라 감독이 다시 보스턴 레드삭스로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간) “코라 감독이 계약기간 2년에 다시 보스턴으로 복귀했다. 보스턴은 사령탑 물색을 위해 철저히 물색했지만, 친숙한 코라 감독을 다시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2022년까지 2년 계약을 맺고, 2023년과 2024년은 구단 연장 옵션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보스턴 사령탑에 오른 코라 감독은 108승 5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및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4승 1패로 꺾었다. 2019년에도 84승 78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보스턴과 코라 감독은 지난 1월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끝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2017년이었고, 당시 벤치 코치였던 코라 감독은 1년 자격 정지를 당했다. 그러나 징계가 끝나마자 A.J. 힌치 전 휴스턴 감독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복귀했고, 새 감독을 물색 중이던 보스턴도 코라 감독과 접촉했다.

계약 후 코라 감독은 “평생을 사랑해온 야구로 돌아와 다시 한 번 돌아올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한다. 나는 프런트, 코칭스태프, 특히 선수들과 함께 일하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보스턴이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스턴은 알렉스 코라 감독이 떠난 후 2020시즌 MLB에서 24승 3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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