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제4호스팩과 합병 승인…합병 기일 12월 15일
“TS브랜드 내세운 기능성 헤어 제품 통해 시장 선도”

장기영 대표이사가 사업 전략 및 향후 성장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장기영 대표이사가 사업 전략 및 향후 성장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TS트릴리온이 내달 하이제4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TS트릴리온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장기영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합병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07년 설립된 TS트릴리온은 ‘TS샴푸’ 등 독자 브랜드를 중심으로 탈모 케어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으며, 탈모 시장을 타겟으로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과 전문 화장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TS트릴리온의 주력제품인 TS샴푸는 2010년에 출시돼 2014년 GS홈쇼핑에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현재는 GS홈쇼핑 외에도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등과 같은 라이브 홈쇼핑과 백화점, H&B스토어, 면세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TS트릴리온은 합병 상장 후 신제품 개발과 국내외 마케팅 인력 확충, 해외 신규 판매 채널을 구축해 매출과 수익성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샴푸 외에도 염색약, 에센스 등의 헤어케어 제품, 치약 등의 생활용품, 방역제품인 TSG 제품군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군을 확장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연구와 특허성분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장기영 TS트릴리온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TS 브랜드 이미지는 어느정도 완성단계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상장 후 마케팅 인력 확충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 이후 샴푸뿐 아니라 고객 니즈에 맞는 헤어케어와 기능성 화장품,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해 건강생활전문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며 “매출 확대와 영업이익 등 모든 면에서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TS트릴리온과 하이제4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대 1.223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일은 오는 13일이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11월 13일부터 12월 3일까지, 합병기일은 12월 15일이다. 합병 후 하이제4호스팩은 존속, TS트릴리온 법인은 소멸돼 12월 30일 하이제4호스팩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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