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아구에로, 부심에 부적절한 행동으로 사후 징계 논의 가능성이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시안 매시 앨리스 부심의 어깨 잡아 징계 위기/ 사진: ⓒ스카이스포츠
세르히오 아구에로, 시안 매시 앨리스 부심의 어깨 잡아 징계 위기/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32, 맨체스터 시티)가 여성 부심의 목과 어깨를 만져 징계 위기에 놓였다.

미국 스포츠매체 ‘야후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맨시티 공격수 아구에로가 아스널을 1-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하프타임 직전 부심 시안 매시 앨리스 부심의 어깨를 붙잡아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맨시티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경기를 치렀다. 전반 23분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로 앞서간 가운데 아구에로는 앨리스 부심이 하프타임 직전 아스널의 드로우인 선언을 하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앨리스 부심의 어깨를 잡았다.

앨리스는 아구에로의 행동을 털어냈지만 경고는 하지 않았고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선수가 심판의 몸에 손을 댈 경우 옐로카드 혹은 레드카드 선언까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구에로의 행동은 폭력적이지 않았지만, 환영할만한 행동도 아니다.

결국 무릎부상에서 복귀한 아구에로가 사후 징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구에로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좋은 사람이다. 이 일 말고 다른 상황에서 문제를 찾아라”며 감싸고 나섰다.

하지만 아구에로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것은 인정되는 분위기다. 해외 전문가들은 아구에로가 불필요한 행동으로 경고를 받지 않은 것은 운이 좋았으며, 이 사실을 선수 본인이 더 잘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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