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역화폐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21일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역화폐 논쟁에 관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안 시장은 최근 지역화폐의 효과를 부정적으로 보고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발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경제위기에 놓인 서민들의 아픔과 고통에 대한 인식 없이, 지역 소비 촉진과 중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맞춤 정책을 세금 낭비로 낙인찍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경기도는 지역경제 살리기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지역화폐는 시민이 자기 삶의 터전인 지역의 소비를 촉진시켜서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는 매우 중요한 정책”이라면서, “경제위기로 인해 하루하루 막막한 상황에 놓인 서민들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화폐 정책은 더욱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는 ‘지역화폐의 도입이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에서 지역화폐의 성과를 부정적으로 발표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치권에서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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