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리치(25)가 뱃속에 있는 4개월 된 태아를 위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간 약물중독과 신경성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중저하로 체중이 정상에 비해 현저하게 미달된 38kg의 몸무게를 유지해오던 니콜 리치가 자신의 아이를 위해 이제는 건강에 더 신경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니콜 리치는 자신이 거식증에 걸렸다는 사실은 부인하면서도 자신의 마른 몸매에 대해서는 "무척 걱정스럽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아이를 위해 식단에도 신경을 쓰고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 미국 ABC방송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한 니콜 리치(가운데)와 남자친구인 조엘 메이든이 진행자인 다이안 소이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자신의 임신사실과 남자친구를 공식 발표한 니콜 리치는 자신의 몸무게가 약물복용 때문임을 시인하며 "약물은 내 몸이 이렇게 마르게 된 데에 일정부분 역할을 했다"며 "나는 다른 여느 임산부처럼 항상 배가 고파 계속 음식을 먹고 있으며 나와 내 아이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콜리치의 아버지 리오넬 리치는 "니콜이 알코올이나 카페인 같은 것을 끊었다"며 "니콜은 가족들에게 '자신의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 것'을 권했다"고 말했다.

올 초부터 니콜과 사귀며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남자친구인 조엘 메이든(28) 역시 니콜의 그러한 노력에 동참했다.

그는 "하루에 담배를 한 갑 반을 피워왔지만 이제 끊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금연은)매우 어려운 일이며, 금연했던 한 주는 무척 힘든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38kg 정도의 몸무게를 유지하던 니콜은 지난 5월 '몸무게 45kg 이하의 여성만 파티에 참가시키겠다'는 초대장을 보내 세간의 빈축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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