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CLA 교수 임용된 곽 유 상 박사

KAIST에서 석·박사를 마친 곽유상(37) 박사가 지난 7월부터 미국 UCLA (University of California at Los Angeles) 교수로 임용돼 화제다.

▲ 미 UCA 교수로 임명된 곽유상 박사.
곽 박사는 KAIST 생명과학과에서 박사를 마친 후 하버드 의대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거쳐, UCLA 데이비드 게펜(David Geffen) 의대 생리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이에 따라 곽 박사는 추후 정착연구비로 10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곽 박사는 KAIST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와 G형 간염 바이러스 NS3 단백질의 RNA 나선 효소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하버드 의대 미생물학과 뉴 잉글랜드 영장류 연구소와 하버드 의대 병리학과 혈액 연구소에서 ‘용해성 단계(Lytic phase) 도입에서 RTA 분자 기작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바이러스 유전자의 발현이 직접 조절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 2006년에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지에 3편의 논문을 연달아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총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곽 박사는 “Orai라는 새로운 단백질이 발견된 지 채 1년이 안됐다”며 “앞으로 이 칼슘 채널이 어떻게 조절되는지를 밝혀 약물로의 효용성을 집중 연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랜 준비과정을 거쳐 진정한 과학자의 길로 들어섰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길의 어려움을 느낄수록 모든 선배 과학자들이 존경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 박사는 또 자신의 은사이신 KAIST 생명과학과 최준호 교수와 하버드 의대 정재웅 교수에게 감사의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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