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롬, 누적 생산 1천만대 돌파
LG전자는 출시 12년째인 2002년 누적 생산량 1백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7월30일 오전 1천만 번째 제품을 출하했다.
최근 LG드럼세탁기가 자사 국내 세탁기 판매량의 60%에 육박하고, 글로벌 판매량의 25%까지 확대된 데 힘입어 올해 판매량은 2백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 2002년 국내 및 해외시장에 드럼세탁기 ‘트롬(TROMM)’ 브랜드를 런칭하며 본격적으로 드럼세탁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로써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외산 가전을 밀어내고 드럼 세탁기 대중화 시대를 열고 드럼세탁기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중국, 러시아 등 해외 생산기지 확보와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했다. 북미시장의 경우 진출 4년 만에 베스트바이(Bestbuy), 홈디포(Home Depot), 시어즈(Sears) 등 3대 메이저 가전 유통에서 고가 제품 판매 호조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스팀트롬’이 지난해 북미,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해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팀트롬’은 지난 2003년부터 세탁력 향상, 에너지 절감, 살균 효과가 탁월한 스팀 세탁 기술을 개발, 2005년 이 기술을 적용한 ‘스팀트롬’을 출시함으로써 새로운 세탁문화를 열었다. 이 기술은 산업자원부가 평가하는 ‘2006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듬해 ‘스팀트롬 알러지 케어’로 발전됐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LG전자가 세계 최고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 글로벌 마케팅 역량이 있었기에 1천만대 돌파가 가능했다”고 강조하고 “국내 시장 성공을 기반으로 북미, 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톱 세탁기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트롬 1천만대 생산을 기념해 ‘1천만대 생산기념, TROMM속에 숨어있는 다이아몬드를 찾아라’ 행사를 실시, 8월 중 1천만대째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다이아몬드를 증정하고, 신제품(WD-LR120A, WD-LR320B/D)을 구입하는 고객 선착순 1천명에게는 특별가로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