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에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영국 공영 ‘BBC’는 10일(한국시간) “맨유가 산초 영입에 노력하고 있다. 맨유는 산초에 대한 주급 및 에이전트 수수료 등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협상의 교착 상태를 깨뜨렸다”고 밝혔다.

산초는 이번 여름 맨유의 영입 최우선순위에 있는 선수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1억 파운드(약 1,539억원)를 초과하는 이적료를 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 수수료가 과하다고 생각한 맨유는 산초 영입에서 한 보 물러서는 듯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를 바꾸지 않았다. 결국 산초는 도르트문트의 전지훈련에 합류했고, 아약스에서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빅까지 4,000만 파운드(약 615억원)에 영입한 맨유는 이번 여름 산초 영입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주요 목표는 산초였고, 맨유는 산초의 영입을 위해 2~3시즌 동안 이적료를 할부로 납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이적료에 최대한 맞추려는 움직임이다.

한편 산초는 잉글랜드 입성을 원하고 있으며 이적시장이 마감되는 오는 10월 5일(현지시간)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