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21위로 평가됐다. 그러나 순위는 작년보다 한 계단 주저앉았다.
LG전자는 작년 94위에서 올해 97위로 3계단이나 내려갔다. 한국 전자업계가 작년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해외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현대차는 작년 75위에서 72위로 상승,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상승세를 달렸다.

지난 27일 세계적인 브랜드 평가회사인 인터브랜드와 비즈니스위크가 공동 실시한 ‘올해의 100대 브랜드’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4% 오른 1백68억5천3백만달러로 추정됐다. 순위 면에서는 작년 20위에서 한 계단 내려갔다.

삼성전자는 아시아기업 중에서는 도요타(6위), 혼다(19위)에 이어 세번째로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소니의 브랜드 가치는 1백79억달러로 25위에 그쳤으며 삼성전자는 2004년부터 4년 연속, 소니의 브랜드가치를 앞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작년 75위에서 올해는 72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브랜드 가치는 9% 상승한 44억5천3백만달러였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게 브랜드가치가 높아진 요인으로 분석된다.

코카콜라는 653억24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IBM· GE·노키아·도요타·인텔 등으로 브랜드 가치가 높게 나타났다.

LG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3% 상승한 31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순위는 97위로 지난해보다 3계단 떨어졌다.

브랜드가치 세계 1위는 6백53억달러로 평가된 코카콜라가 차지했다. 2위는 5백87억달러의 마이크로소프트가, 3위는 IBM(5백70억달러)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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