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3개 차종 3만4268대 리콜…르노삼성 전체의 59.89%, XM3 1만9993 대 등

이번 국토부 자동차 리콜 대상에 포함돼 르노삼성차의 XM3 차량과 결함부분 ⓒ국토교통부
이번 국토부 자동차 리콜 대상에 포함돼 르노삼성차의 XM3 차량과 결함부분 ⓒ국토교통부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국토교통부가 7개 완성차업체 23개 차종 3만4268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17일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불모터스, 비엠더블유코리아가 수입 또는 제작·판매한 차량 리콜을 알렸다. 현대와 기아자동차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입, 판매차량이다.

르노삼성차의 경우 TCe260 엔진이 장착된 'XM3(1만9063 대(미판매 2124 대 포함))'와 'CAPTURE(930 대(미판매 249 대))' 1만9993 대가 리콜됐다. 리콜 사유는 유럽의 한 부품공급업체에서 공급한 연료펌프 내 임펠러 손상으로 엔진 연료 공급 불가 또는 감소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 됐다.

최근 출시한 '더 뉴 SM6'와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토부의 리콜 요청에 더 뉴 SM6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본지에 "이번 리콜 조치된 XM3와 더 뉴 SM6에 사용되는 엔진과 같은 것은 맞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연료펌프 공급업체가 서로 달라 문제가 발생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이외에도 MASTER LAF23-DN 533대가 연료공급 호스이상으로 리콜 되며 전체 리콜 차량의 59.89%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는 르노삼성자동차 다음으로 가장 많은 차가 리콜 됐다. 카니발(4230 대)은 발전기 결함으로, 쏘울EV(2078대)는 감속기 결함으로 리콜 됐다.

현대자동차 아반떼(HD)는 운전석 에어백 인인플레이터 결함으로 2730대가, 유니버스는 클러치부스터 고정판 결함으로 47대가 리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 판매 하는 프리우스(3087 대)와 프리우스V(602 대)에서 저속에서 급가속을 하는 경우 인버터 내부회로 손상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정지 및 주행 불가 가능성이 발견돼 하이브리드 시스템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리콜 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AMG G 63, G350 d, G500에서 차동기어 잠금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Mercedes-AMG 계열 GLC 43 4MATIC 및 이 차량 Coupe, GT 43 4MATIC에서 뒤 좌측 좌성 등받이 잠금장치 강도가 부족해 차량 충돌시 트렁크 적재화물이 운전자를 상해 입힐 가능성이 발견돼 15대가 리콜됐다.

한불모터스의 푸조 508 4종은 자기진단 커넥터 연결배선이 짧게 제작돼 주변장치와 지속 마찰로 피복 손상으로 합선 혹은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331대가 리콜됐다.

비엠더블유 330i xDrive 등 4개 차종 239대가 조향자치와 바퀴를 연결하는 봉인인 타이로드의 내구성 부족이 발견되면서 리콜 조치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주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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