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민 비자 발급 서비스 일부 재개
-업무 적체로 발급 대기 시간 다소 길어질 수 있어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주한 미국 대사관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던 특정 비이민 비자 서비스를 재개한다. 미 대사관은 16일 홈페이지에 "7월 20일부터 학생(F), 직업교육원생(M), 교환교류·방문연구원(J) 비자 신청자를 위한 비이민 비자 발급 서비스를 일부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자발급 업무를 재개하는 주한미국대사관(사진제공=미대사관)
비자발급 업무를 재개하는 주한미국대사관(사진제공=미대사관)

이어 "가능한 신속히 비자 신청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업무 적체로 신청자들의 발급 대기 시간은 다소 길어질 수 있다"라며 "신청자가 납부한 비자 신청 수수료는 유효하며 수수료를 납부한 국가에서 납부일로부터 1년 이내에 인터뷰 예약을 신청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지난 3월 19일부터 여행경보 기준 2~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하고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미 대사관은 "대통령령 10052호에 해당하는 H1B, H2B, H4, L 및 일부 J비자 신청자는 명시된 예외 사항에 적용되는 경우 인터뷰 예약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달 22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특정 취업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H-2B, H-4, 주재원 비자인 L-1, 교환 학생 및 연수 비자인 J-1 비자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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