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중도통합민주당 공동대표가 12일 “통합을 위해 필요하다면 우선 저부터 기득권을 버리겠다”고 말해 탈당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중도통합민주당이 기득권과 주도권을 내세우지 말고 제3세력 대통합 창당에 적극 참여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하면 열린우리당도 기득권을 버리고 3지대에 나와서 우리와 함께 해야 한다. 단박에 중도개혁대통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7월중에 대통합, 9월말에 중도개혁대통합 대표 주자를 뽑아내야 가능하고 대통합은 시대정신이고 대선승리는 우리의 직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열린우리당에 대해서도 “어제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이 소위 4자회담을 무산시켰다”며 “중도개혁대통합을 위한 협상조차 거부한 것으로 대단히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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