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레스터 시티와 4위 첼시가 나란히 패배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승점 3점차 추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와 첼시 패배에 4위권까지 승점 3점차/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와 첼시 패배에 4위권까지 승점 3점차/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32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며 16승 7무 9패 승점 55로 3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경기도 2-3으로 끝나면서 4위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EPL 3, 4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이 나란히 패배하면서 맨유의 추격권에 들어왔다.

이번 시즌 EPL은 리버풀(28승 2무 1패 승점 86)이 확정되고 맨체스터 시티(20승 3무 8패 승점 63)가 2위로 마감될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3, 4위 경쟁은 예상할 수 없을 만큼 치열하다.

맨유는 14승 10무 8패 승점 52로 리그 5위를 기록하면서 4위 첼시와는 승점 2점차, 3위 레스터시티와는 3점차에 불과하다. 시즌 초반에는 성적이 다소 저조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 이후 확실히 달라졌다.

울버햄튼도 13승 13무 6패 승점 52로 맨유와 승점이 동률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버햄튼도 맨유와 함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물론 맨시티의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위반으로 징계가 확정될 경우, 맨시티는 2년간 UEFA가 주관하는 대회에 나설 수 없다. 맨시티가 항소에 실패한다면 EPL 5위를 유지해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해진다.

한편 레스터시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됐던 리그 재개 이후 3경기 2무 1패를 기록하며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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