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000㎘ LNG 탱크 1기·연산 약 100만톤 용량의 기화송출설비…2024년 6월 완료

김형 대우건설 김 형 사장, 문병찬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사장, 안재현 SK건설 사장(오른쪽에서 왼쪽으로)이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 1단계 LNG Package' 건설공사 계약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김형 대우건설 김 형 사장, 문병찬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사장, 안재현 SK건설 사장(오른쪽에서 왼쪽으로)이 ‘울산 북항 에너지 터미널 1단계 LNG Package' 건설공사 계약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3243억 원 규모의 ‘울산 북항 석유제품 및 액화가스 터미널 1단계 LNG Package 건설공사’가 다음달 부터 시작되며 대우·SK건설이 공사를 맡는다.

26일 플랜트업계에 따르면 대우·SK건설과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울산 북항내 215,000㎘ 용량의 LNG 탱크 1기와 연산 약 100만톤 용량의 기화송출설비를 포함한 부대시설 건설을 추진하는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사는 2024년 6월 완료 예정이다. 대우(51%)와 SK(49%, 이상 지분율)는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설계에서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한다.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는 인천, 통영, 평택, 삼척 생산기지 등에 LNG 저장설비 22개 호기를 시공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예멘 LNG 저장설비 2기 등을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을 갖고 있다. SK건설은 LNG 플랜트 분야에서 우수한 EPC 역량을 보유했고 보령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설계부터 조달, 시공,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울산광역시는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중화학공업으로 성장하여 최근에는 동북아 에너지 네트워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90년대 초반부터 울산에 진출하여 현재까지 S-OIL RUC 정유시설 준공과 S-OIL SPM 송유관 설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주처 및 지역 사회와 긴밀히 교류하며 안전하고 빈틈없이 공사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과 SK건설은 해당 부지 내 별도 석유제품 저장시설로 구성된 Oil Package 건설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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