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 필리페 쿠티뉴 이적으로 리버풀 우승 스쿼드 갖출 수 있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 필리페 쿠티뉴 이적이 리버풀 전성기 만들어줬다/ 사진: ⓒ게티 이미지
브랜든 로저스 감독, 필리페 쿠티뉴 이적이 리버풀 전성기 만들어줬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지난 2012년 리버풀을 이끌었던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이 필리페 쿠티뉴(28, 바이에른 뮌헨)에 비수와도 같은 언급을 했다.

영국 매체 ‘미러’은 27일(한국시간) 로저스 감독의 인터뷰를 게재하며 “쿠티뉴 이적이 리버풀의 전성기를 위한 길을 열어줬다. 쿠티뉴가 1억 4,200만 파운드(약 2,115억원)에 이적하며 리버풀은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쿠티뉴는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리버풀과 계약기간 5년,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원) 재계약을 맺은 지 1년 만에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했고, 결국 위르겐 클롭 감독은 쿠티뉴를 놔줬다.

클롭 감독은 쿠티뉴를 이적한 대신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했다.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와 파비뉴, 골키퍼 알리송 베커 등이다. 결과적으로 쿠티뉴의 이적이 리버풀을 우승 전력으로 만든 원동력이 됐다.

반면 쿠티뉴는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기량이 떨어졌다. 76경기 21골 11도움으로 기대 이하였고, 지난 2019년 8월 바이에른 뮌헨 임대 이후에는 32경기 9골 8도움을 기록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

로저스 감독은 “쿠티뉴 이적으로 반 다이크, 알리송, 파비뉴가 영입되며 리버풀을 변화시켰다. 이번 시즌에도 훌륭했고, 기계처럼 보였다. 리버풀은 최고 수준에서 플레이하는 레벨의 프로 선수들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로저스 감독은 클롭 감독과 주장 조던 헨더슨에 축하메시지를 보내며 리버풀의 우승을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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