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락2지구 8층 건물 실내수영장 물탱크 터지면서 외벽과 물 인도로 쏟아져
의정부 황범순 부시장 및 안전총괄과 등 현장 확인 및 사고수습 신속히 나서

24일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 발생한 물탱크 사고 현장을 방문한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사진/고병호 기자
24일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 발생한 물탱크 사고 현장을 방문한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고병호 기자] 24일 오후 1시경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소재 8층건물에서 A실내수영장 및 사우나 등이 사용하는 물탱크가 터져 건물 외벽이 무너지고 물이 인도로 쏟아져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24일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 발생한 물탱크 사고 현장.사진/고병호 기자 

다행히 이 사고로 지나가는 행인이나 건물내부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B유한회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해당건물의 수영장과 사우나에서 사용하는 물탱크는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서 건물 벽을 뚫고 벽 내장재들이 거리로 쏟아져 내렸고 1층~4층에 있는 롤러스케이트장과 음식점, 안경점, 당구장 등의 천정에서 물이 쏟아져 임대업장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24일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 발생한 물탱크 사고 현장.사진/고병호 기자 

해당건물은 지하2층 지상8층 건물로 지상5층부터 8층까지는 건물주인 유한법인 C사가 직영으로 사우나와 불한증막, 야외풀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고발생 후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과 송산권역국장 및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사고현장 수습 및 안전조치 등을 벌였고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황 부시장의 지시에 따라 의정부시 안전교통건설국 김근정 국장은 사고 당일 오후5시 시청 상황실에서 해당사고와 관련된 안전총괄과, 건축디자인과, 위생과, 체육과, 수도과, 도로과, 자원수산과 등 관련과가 금번 사고에 대해 응급복구 대책 및 안전진단 등에 관한 점검 등을 합동으로 긴급히 실시했다.

금번 사고와 관련해 향후 위법사안이 드러날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를 시행할 예정으로 신고대상인 수영장과 건축 관련 사안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25일 오전 10시경 경기도 특별안전점검반이 현장을 방문 해 사고경위 조사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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