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차단을 위해 드론을 활요해 모기 유충 방제를 시행했다.사진/연천군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날씨가 더워지면서 모기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유충구제 및 성충방제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천군은 18일 중면 일대에서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담당부대의 참관하에 드론을 활용한 모기 유충 방제를 시행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 모기 성충을 방제하는 일 또한 중요하지만, 유충 한 마리를 잡으면 성충 500마리를 박멸하는 것과 같으므로 성충방제보다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도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유충을 구제하는 방법으로는 단순히 약을 살포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 주변 고인 물(빗물받이, 화분 받침, 폐타이어 등) 버리기, ▲유충서식지 발견 시 담당보건소에 신고하기, ▲내 집 정화조 통풍구에 양파망 씌우기 등이 있다. 사소하지만 이를 생활화하여 서식지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모기 개체 수를 줄이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

연천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최근 급격히 늘어난 모기 개체 수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조사를 통해 서식지를 확인하였고, 축사 인근에 있는 넓은 습지는 유충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으로 방제 활동이 시급했으나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 드론을 활용하게 되었으며, 지역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농작물이나 수생생물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친환경적인 약제를 사용하여 방제하였다. 앞으로도 말라리아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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