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국회의원 열정과 의욕적인 시민 민원 직접대면 해결 나서 긍정적 평가 얻어
한편에서는 시·도의원 해야 할 일 말고 입법 국회의원 더 큰일 해야한다 의견 나와

의정부 오영환 국회의원이 매주 토요일을 ‘민원 소통의 날’로 정해 시민과 직접대면해 민원상담을 한다고 밝혔다. 사진/고병호 기자
의정부 오영환 국회의원이 매주 토요일을 ‘민원 소통의 날’로 정해 시민과 직접대면해 민원상담을 한다고 밝혔다. 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고병호 기자]15일 경기 의정부갑 선거구의 민주당 초선 오영환 국회의원이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 정오까지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 민원을 직접 대면해 소통하겠다고 밝히고 홍보한 이후에 첫 민원 접수를 13일에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실시했다.

이 날 접수된 민원은 총 7~8건으로 젊고 참신한 오영환 국회의원의 열정적인 시민과의 소통 추구 및 대면 민원해결 정책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참신한 정책 추진이라는 평가와 함께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역대 국회의원 아무도 실행하지 않은 정책을 환영한다는 의견 등 긍정적인 평가가 대두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의견과 달리 일각에서는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시·도의원 및 시 집행부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거나 민원창구가 돼야 할 일을 함으로써 민원이 국회의원에게만 폭주될 것이 우려되는 가운데 접수되는 민원 중에는 집행부인 의정부시가 법적으로 불허하고 있는 민원들이 있어 오 의원이 곤란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대두되고 있다.

또한 민원접수 방식의 변화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데 이는 의정부시민들에게 홍보한 내용에 따르면 민원인이 폭주할 수도 있는 상황으로 협소한 지역구 사무실보다는 오영환 의원의 취지대로라면 집행부와 의논해 해당 실무부서와 함께 논의하는 ‘민원인의 날’을 만들어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하든 해야 할 일을 마치 진료를 받기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처럼 오영환 의원이 민원 대면상담 중에 밖에서 다른 민원인들이 대기하다 호출하면 들어가는 방식이나 민원의 내용을 접수만 받고 해결책이나 처리방식, 기간을 알려주지 못하는 현재의 방식은 ‘이벤트성’으로 오해될 소지가 크다는 염려의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실제 이 날 접수된 민원 중에는 횡단보도 앞 그늘막 설치나 공원 산책로내에 벤치나 의자설치 등 해당 지역구 시의원 또는 도의원이 해결해야 하는 민원들이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평가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개원된 21대 국회의 첫 진출을 한 오영환 국회의원이 과연 시민들과 약속한 매주 토요일 ‘민원 소통의 날’ 정책을 잘해나갈 수 있을지 지역정가에서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