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우리 역사의 굴곡마다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선뜻 나선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면서 호국영령을 기렸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웃과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 고개 숙여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올린다. 아울러 기나긴 인고의 세월을 견뎌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를 건넨다”고 말했다.

이어 “국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에는 신분이나 재산, 성별이나 나이의 경계가 없었다”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위인뿐만 아니라 이름 한 줄 남지 않은 백성들까지 기꺼이 일어섰고, 기꺼이 모든 것을 바쳤다”고 했다.

이 지사는 “그 정신은 우리 모두의 핏줄 속에 면면히 흘러 내려오고 있고 지금도 우리 곁에서 환하게 빛나고 있다”며 “방역복을 입고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의 헌신 속에서, 방역전선에서 촌각을 다투며 일하는 공직자들의 헌신 속에서, 가족과 이웃을 위해 기꺼이 방역수칙을 지키고 손수 만든 마스크를 나누는 국민의 따뜻한 마음 속에서 밝게 빛나고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름만 남은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행동으로 고결한 정신을 되살리고 실천하고 있기에 어느 때보다 더욱 의미 깊다”고 했다.,

특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서 피땀 흘려 싸우신 어제가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었다”며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고 대우받는 것이 상식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께서 특별한 보상과 각별한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는 것은 후대에 남겨진 마땅한 책무”라며 “경기도는 그 책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독립유공자 여러분께서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의료비를 지원하고, 국가유공자 여러분께서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조국의 부름을 받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게 참전명예수당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공유재산을 매입하고 개축해 도내 보훈단체 여섯 곳이 사무실로 쓸 수 있도록 지원한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라며 “경기도는 선열들의 고결한 헌신에 보답하고 유구한 역사를 통해 이어온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