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주화항쟁 40주년 추모 묘역에서 웃고 다닌 것 시민께 사죄드려
문희상 국회의장 임기 20대 국회 식물국회, 동물국회라는 오명 들었다 말해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 나라의 미래를 설계하는 국회, 국가재난과 위기를 돌파하는 국회 필요 강조
임기 4년 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9시~12시까지 직접 민원 상담하겠다 밝혀

4일 오전 10시 30분경 경기 의정부갑 오영환 국회의원(민주당, 초선)이 자신의 지역구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첫 간담회를 열었다.사진/고병호 기자?
4일 오전 10시 30분경 경기 의정부갑 오영환 국회의원(민주당, 초선)이 자신의 지역구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첫 간담회를 열었다.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4일 오전 10시 30분경 경기 의정부갑 오영환 국회의원(민주당, 초선)이 지난 4.15총선 이후 ‘소통부재’와 엄숙해야 할 5.18광주 민주화항쟁 40주년 기념식에서 웃고 다니는 등 각종 논란과 구설 속에 당선 이후 지역 언론 등과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20여 언론사와 간담회를 통해 21대 국회 임기를 시작하며 의정활동 다짐과 정치적 향후 행보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4일 오전 10시 30분경 경기 의정부갑 오영환 국회의원(민주당, 초선)이 자신의 지역구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첫 간담회를 열었다.사진/고병호 기자 

오영환 의원은 이 자리에서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으로 시민들의 재난안전에 대해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했고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미군공여지에 대한 기존계획 또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일방적인 계획보다는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의정부시가 발전하는 요소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자신이 젊은 국회의원이라 해서 청년정책에 치중하지 않고 모든 세대가 행복한 정책을 만드는데 앞장 설 각오를 덧붙이기도 했다.

오 의원은 여러 질문 중 먼저 지난 5월 18일 광주 민주화항쟁 40주년 기념식이 거행된 망월동 묘역에서 엄숙한 추모행사임에도 민주당 초선 당사자들과 웃고 다니는 모습이 여러 매체를 통해 공개돼 비난이 일어난 일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일”이라며 “시민들께 사죄드리고 공인으로서 자세에 더욱 엄중하고 조심스러워 해야 함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시민과 국민들께 사과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지난 총선 당시 안병용 의정부시장과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서는 총선 이후 여러 차례 만남으로 해소가 됐으며 지역에 존경하는 시장님으로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민주당의 오영환 의원 공천으로 빚어진 지역위원회의 갈등과 탈당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당원들과의 소통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임을 밝혔고 임기 내 1호 법안발의에 대한 질의에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충분히 보호받을 수 없는 재난 취약계층 보호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건과 같이 대책이 있었음에도 사고가 재발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발의 해 다시는 이러한 사고로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오영환 의원은 국회 상임위에 대한 질의에는 국민생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어 행정안전위원회를 희망하고 있으나 아직 배정이 확정되지 않았음을 설명하며 행정안전부의 조직개편에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설명했다.

이처럼 21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과 함께 향후 자신의 정치적 행보의 방향성을 밝힌 오영환 의원은 자신의 공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당시 후보를 지지한 김정겸, 오범구, 김영숙 시의원에 대한 민주당 복귀에 대해서는 그동안 바빠 고민할 기회가 없었고 당사자들이 복당의사를 전해온 사실도 없으며 당헌, 당규에 탈당 후 1년 이내에 복당이 불가하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그들이 복당의사를 밝혀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다” 말했다.

또한 민감한 사안이 될 수 있는 선거 당시 풍문으로 떠돌던 부인의 소방업체 ‘비상근 이사 취업설’과 ‘고액연봉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세계적인 인공암벽 등반 스포츠선수 이외의 그 어떠한 계약도 체결되어있지 않음을 강조했다.

오영환 의원은 허심탄회한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당시 민감하게 거론됐던 사안이나 루머 및 풍문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독도헬기추락사고 수색 당시 정치권으로부터 인재영입 제안을 받고 수락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자신은 부끄러움 없이 처신했고 수색구조활동에도 최선을 다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오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당을 위한 것인지 국민을 위한 것인지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에 당의 이익과 당론을 따를 것인지 여부에 대한 질의에는 당론은 기본적으로 국민을 위한 결정이라 믿는다고 말해 향후 오 의원은 당론에 충실할 뜻임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처럼 자신의 정치행보를 밝힌 오영환 의원은 지역의 9대 핵심공약 이행각오와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과 불가피한 사정이 아니라면 상임위와 본회의 100% 출석을 약속했다.

이 외에 매주 토요일 ‘민원 소통의 날’을 개최해 오는 13일부터 오전9시~12시까지 지역사무실에서 시민과의 대화, 시민 민원을 직접 상담할 예정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 날 간담회는 젊은 국회의원 당선자인 오영환 의원에 대한 그동안의 많은 구설과 루머 및 논란, 향후 정치적 행보 및 계획에 대한 언론과의 대화 및 질의응답의 시간이었고 현재 의정부시에서는 소방관 출신의 안전 전문가를 자임하는 오 의원의 국회의원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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