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일하는 국회법을 당론 1호 법안으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법을 안지키는 정당이 아무리 아우성 친다 하더라도 일하는 국회를 위한 개혁의 발걸음을 멈출 수 없다”고 단독 개원 의지를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사위는 던져졌다. 법이 정한 날짜에 21대 국회를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민주당은 다른 당과 함께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며 "5개 정당 소속 국회의원 188명이 소집요구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원구성이 마무리되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우선 처리해서 일자리를 지키고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도 추진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도 앞장서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21대 국회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완전히 청산하는 정치 대혁신의 역사적 전환점이 돼야한다"면서 "정쟁 때문에 국회를 멈춰세우고 법을 지키지 않아도 그만이라는 잘못된 과거 관행과 타협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협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들께서 21대 국회에 명령한 최고의 가치는 일하는 국회"라며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법을 당론 1호 법안으로 통과시켜 365일 불철주야 일하는 국회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당을 향해 “국회 개원에 함께 해달라”며 “일하는 경쟁, 정책경쟁으로 K-국회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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