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씨가 되듯’ 말(言)에는 언령(言靈)의 영혼이 있어 운명·성공·선거당락 좌우해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의 운세코칭] 머지않은 가까운 미래 2022년 3월 9일에 제20대 대통령을 뽑을 대선(大選)시계가 2년도 채 남지 않은 채 째깍 째깍 다가오고 있다. 2022년 벚꽃대선에 출진해보고자 준비하고 있는 여야의 대선잠룡들은 2021년 춘절기가 되면 다른 잠재적인 후보들보다 먼저 대중의 여론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하고도 수많은 말(言)들의 잔치를 전개할 것이다.

정치는 말(言)로 시작해서 말(言)로 이루어내는 작업이다. 특히 유력한 대선잠룡과 대통령후보가 내뱉는 말(言)의 힘은 아주 대단하다. 그래서 오늘은 말(言)이 지닌 마법(魔法)과 마력(魔力)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보고자 한다.

한마디로 대통령과 같은 큰·정치지도자를 꿈꾸며 준비하는 사람이 내뱉는 말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주 크다. 그래서 정치는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큰 선거인 대통령선거를 앞두면 각종 현란한 말들이 춤을 추는 시기이기도 하다.

어떤 후보는 이렇고 또 어떤 후보는 저렇고 등 각종 구전(口傳)홍보용·스토리텔링과 구전(口傳)흑색선전용·유언비어가 춤을 추며 날뛴다. 이렇게 세상 속에서 말(言)이 정치를 하고 말(言)이 여론을 형성하며 말(言)이 선거의 당락(當落)을 가른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세상 속에서 흐르는 말(言)이 정치를 하며 대통령 당선자를 결정한다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정치인의 지도력은 자신이 내뱉는 말이 지닌 언령(言靈)의 마법과 마력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통령선거에서 사람들 간에 전해지고 이어지는 구전(口傳)홍보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언령(言靈)이 가지고 있는 힘 때문이다. 한마디로 사람들의 말(言)이 여론을 형성하고 세력을 형성하며 정치활동을 하고 선거에서의 당락(當落)을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마법과 마력을 지닌 언령(言靈)’ 즉 지도자, 잠재적인 잠룡이나 유력한 대통령후보자의 말(言)이 바로 정치력이고 리더십이다. 그래서 말(言)에는 언령(言靈)이라는 영혼이 있어 대통령후보자의 선거당락과 운명을 좌우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 정직하지 못하다거나, 과거에 했던 말과 지금 하는 말이 서로 다르다거나, 자신의 말이 아닌 남이 써준 원고를 외워서 하는 말을 하는 경우 등에는 반드시 마법을 지닌 언령(言靈)이 철퇴를 가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늘 사용하는 말(言語)이 신령한 힘(言靈)을 지니고 있다고 하면 믿겠는가? 언령(言靈)이란 말의 힘, 말의 기운, 말이 지니는 에너지(氣)를 말한다. 우리가 평상시에 사용하는 말에는 신비스럽고 기묘한 마법과도 같은 힘들이 들어있다.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언령(言靈)마법이 바로 그러한 것이다. 문자와 말에는 어떤 신비한 힘이 있어 어떤 말을 하면 그 말에 담긴 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상이 바로 언령(言靈)사상이다. 이 같은 언령(言靈)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일명 언령술사(言靈術士)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람들이 말을 할 때에 말속에 들어있는 의미와 소리의 높낮이 등이 우주의 기운 즉 공간 에너지를 타고 진동파를 일으키면서 전파되는 파동현상을 이름 하여 언령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언령(言靈)을 불교에서는 만트라(??????, Mantra) 혹은 진언(眞言)이라고 하며, 기독교에서는 말씀(logos)이라고 표현을 한다.

‘말이 씨(種子)가 된다.’는 속담을 온 몸으로 실감할 때도 있다. 그래서일까? 말이 지닌 힘을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로 실감할 때가 있다. 말을 내뱉는 그 순간 말은 이미 힘을 갖게 된다. 말에는 참으로 묘한 힘이 있다. 단 한 마디의 말로도 기분이 좋고 나쁨을 느끼고 더 나아가 사람의 인생이 좌지우지 되는 경우도 종종 있음이니 말이다.

사람이 태어날 때 또는 성장하면서 넌 참 예뻐, 좋은 사람이 될 거야, 훌륭한 사람이 될 거야라는 식으로 긍정적인 말=언령(言靈)을 많이 듣고 자란 사람은 그 사람의 의식 속에 긍정의 힘이라는 언령(言靈)의 파동이 자리하게 된다. 그러한 사람은 플러스의 파동이 심신에 채색(彩色)되어 인생 전체가 긍정적인 삶이 전개된다.

반면 태어날 때 또는 성장하면서 넌 안 돼, 나쁜 놈, 왜 그리 지지리도 못 났느냐 라는 식으로 부정적인 말을 많이 듣고 자란 사람은 그 사람의 의식 속에 부정의 힘이라는 언령의 파동이 자리하게 된다. 그러한 사람은 마이너스의 파동이 심신에 채색(彩色)되어 부정적인 삶이 전개된다.

좋은 물(水)에는 좋은 파동수(水)가 있고 또 좋은 파동수기(波動水氣)가 있다. 즉 물에도 물(水)결이 있듯이, 좋은 흙(土)에도 좋은 파동토(土)가 있고 좋은 파동지기(波動地氣)가 있음이다. 즉 흙에 흙(土)결이 있듯이 좋은 말(言)에도 좋은 파동언(言)이 있고, 좋은 파동언령(波動言靈)이 있음이니 말에도 언(言)결이 있음이다.

이렇게 좋은 파동 속에서 자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의 차이는 그 결과가 너무나도 다르게 나타난다. 이렇듯 말에도 살아있는 기운이자 에너지인 영혼이 있는데 이를 언령이라고 한다. 말을 할 때에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 아니겠는가?

함부로 말을 한 후에 후회하고 다시는 그러지 말자고 다짐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물론 정말로 화가 날 경우에는 혼자서 중얼중얼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일 수가 있다. 이렇게 말에는 영혼이 있으므로 자신이 내뱉는 나쁜 말들이 자신에게 나쁜 기운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이다.

때때로 상대방이나 그 사람의 가정에 좋은 일이 생기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해보자. 말로 복을 쌓을 필요가 있음이다. 속담에 천 냥 빚도 말 한마디로 갚을 수 있다고 했지 않는가?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전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각각 어떤 특정한 기운과 에너지를 가지고 나온다. 그 말이 전해지는 영향이 부정적으로든 아니면 긍정적으로든 말이다. 그 말이 밖으로 나오는 순간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선택은 몽땅 우리의 몫이다.

노래를 부르는 가수(歌手)는 자기가 불렀던 노랫말의 가사처럼 살다가 간다고들 하지 않던가? 2013년에 방영된 SBS드라마 ‘상속자들’에 나오는 대사를 들여다보자. 가슴 저릿한 슬픔, 먹먹한 감동, 핑크빛 기류를 한가득 퍼뜨린 달콤한 로맨스, 온 몸을 전율케 하는 싸늘한 냉소와 웃음을 쏟아내게 만드는 코믹한 말들 또 뼛속이 시린 독설들 말이다.

전통적으로 한국인은 새해가 되면 덕담(德談)을 주고받는 풍습이 있다. 손아랫사람들이 웃어른께 세배를 드리면서 ‘올해도 강건하시고 평안하세요.’라며 새해인사를 올린다. 그러면 웃어른들도 손아랫사람에게 그에 어울릴만한 덕담을 건네는 것이 보통이다.

아랫사람이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올해 사업 번창하길 바라 네’ 결혼적령기가 된 미혼남녀라면 ‘올해는 좋은 짝을 만나 결혼해야지’라는 등의 덕담을 건넨다. 덕담이란 남이 잘되기를 축원하는 말로 고대 원시신앙인 점복(占卜)사상과 언령(言靈)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언령(言靈)사상은 말에 영적인 힘이 있어서 말한 대로 된다는 생각이다. 옛 속담에 ‘말이 씨가 된다.’는 말도 언령(言靈)사상에 비롯된 것으로 좋은 말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나쁜 말은 나쁜 결과를 가져오기 쉬우니 평소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경계의 가르침인 셈이다.…<선거당락 결정짓는 말(言)속에 깃든 마법의 언령(言靈)?>…에서 계속…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장/미래문제·자연사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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