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우리나라 국격을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청와대.

[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여성 비하 논란 등으로 야당과 시민사회계에서 반대를 받던 탁현민 전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을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임명 강행했다.

탁 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난지 1년 4개월만에 승진 복귀한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탁 비서관은 정부 초부터 의전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 지낸 행사전문가"라며 "국정 후반기에 대통령의 주요 행사 및 의전을 전담해 코로나19 대응 이후 높아진 우리나라 국격을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교육비서관에 박경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보기획비서관에 한정우 춘추관장, 해외언론비서관에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새 춘추관장에 김재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시민참여비서관에 이기헌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사회통합비서관에 조경오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강 대변인은 신임 교육비서관 박 전 의원에 대해 “홍익대학교 교수 시절 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돼 국회 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교육전문가”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및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으로도 활동했고, 현장 교사로 학생·학부모와 호흡을 같이 한 경험도 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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