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올리비에 지루와 오는 2020-21시즌까지 계약 연장하며 동행

올리비에 지루, 첼시와 계약 1년 더 연장 옵션 발동/ 사진: ⓒ게티 이미지
올리비에 지루, 첼시와 계약 1년 더 연장 옵션 발동/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첼시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4)를 잔류시켰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루와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월 아스널에서 첼시로 이적했던 지루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부임 이후 출전이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세대교체를 시도하는 첼시의 태미 에이브러햄, 미키 바추아이와의 경쟁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에이브러햄의 부상으로 지루가 다시 기회를 얻었고, 첼시에 잔류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램파드 감독 역시 지루를 고평가하며 잔류하기를 원했다. 지루는 이적 후 리그에서는 7골에 그쳤지만 컵대회에서 14골을 넣으며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물론 인테르 밀란, 라치오, 토트넘 홋스퍼 등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에이브러햄이 부상을 당하고 펼쳐진 지루의 활약상으로 첼시가 다시 지루를 설득했던 것으로 보인다.

계약 후 지루는 “첼시에서 계속 여행과 모험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회복돼 안전해지는 때가 왔으면 좋겠다. 하루 빨리 홈팬들 앞에서 뛰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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