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독립을 위해 한 평생을 헌신한 백범 김구 선생 서거 58주기 추모식이 지난 26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개최됐다.

백범 김구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신)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추모식에는 임채정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정복 국가보훈처장, 김국주 광복회장, 광복회원 유가족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백범 선생은 1876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1919년 3.1운동 직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 내무총장, 국무령, 주석을 지냈고 한국독립당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27년간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며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그러나 선생은 광복 후인 1949년 경교장에서 안두희의 흉탄에 맞아 서거했고,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한편, 한민족운동단체연합에서는 지난 25일 백범 김구 선생 서거 58주기를 맞아 다음과 같은 추모 성명서를 발표했다.

백범 김구 선생 서거 제58주기 추모사

역사적인 1948년 4월 남북연석회의에 참가하여 민족의 분열을 막고 겨레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의 자주통일을 갈망하시던 겨레의 큰 스승 김구선생께서 우리민족의 자주통일을 반대하는 보수세력에 의해 김구 선생이 암살되신지 58주년을 맞이하여 우리한민족운동단체연합을 비롯한 90여 민족 단체는 민족의 자주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분단을 막고 조국을 통일하고자 한 백범 김구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선생께서 일제와 투쟁하시면서 나라를 찾으려고 온갖 고초를 겪으시며 고난에 찬 역정을 되새기며 8.15해방 이후 남과 북으로 분단되는 민족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38선을 베고 스러져 죽을 지언정 분단을 막고 조국 자주통일을 이루고자 하신 그 정신을 본받아 지금 우리 시대의 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정신의 실천을 위하여 전체 민족단체들이 단합하여 조국통일을 위한 전진을 할 것을 간절히 호소하며 백범 김구선생께서 독립운동을 하시면서 독립된 통일국가에 문지기라도 되어 청사의 마당을 한번 쓸어 봤으면 하시던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받을어 조국통일의 길로 매진할 것을 다시한번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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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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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선생님이시여
선생님꼐서 못다 이루신 꿈과 남겨진 과제는 저희 후손들에게 맡겨주시고 부디 평안하게 영면하시기를 비옵니다.


한민족운동단체연합 외 90대 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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