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라도 페레즈, “KBO리그, 홈런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신선했다”

에두라도 페레즈, 홈런에만 의존하지 않는 KBO리그 강한 이유 알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에두라도 페레즈, 홈런에만 의존하지 않는 KBO리그 신선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에두라도 페레즈 미국 ESPN 해설가가 KBO리그에 대한 소감을 언급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8일(한국시간) “페레즈가 지난 5일 KBO리그 개막을 해설했다. 페레즈는 북미 지역에서 유일하게 야구 생중계 해설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PD로부터 KBO리그 중계 제안을 받은 페레즈는 한국에서 직접 중계를 하려고 짐을 싸서 가려고 했지만, 자가 격리 기간으로 인해 플로리다 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스튜디오를 만들어 중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리그에 대해 잘 모르는 페레즈는 NC 다이노스 출신 에릭 테임즈(워싱턴 내셔널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그들이 한국을 얼마나 존중하는지 느꼈다고 전했다.

페레즈는 “팀들이 치고 달리는 작전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았고, 홈런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신선했다. 한국이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성공하는 데 이유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1993년부터 2006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페레즈는 2006년 WBC를 경험했으며, 푸에르토리코 윈터 리그 감독 및 메이저리그 코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페레즈는 8일까지 경기를 해설하고, 주말 경기부터는 메이저리그 출신 카일 피터슨과 여자소프트볼 선수 출신이면서 ESPN 최초 여성 해설자가 된 제시카 멘도사가 해설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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