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부 구단 이미 6월 재개 못한다면 취소로 기울어진 듯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월 재개 못할 시 취소 가능성에 리버풀 우승 여부도 또다시 관심/ 사진: ⓒ스카이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월 재개 못할 시 취소 가능성에 리버풀 우승 여부도 또다시 관심/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6월 안으로는 리그를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언론들이 16일(한국시간) “오는 6월을 리그 재개 한계선으로 판단한 EPL 구단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EPL은 선수단과 직원의 계약기간이 대부분 6월 만료된다. 만약 이 시기에 시즌이 끝나지 않았을 경우 선수들이 떠날 수도 있다. 즉, 6월 30일까지는 2019-20시즌을 종료해야하므로, 가능성만 제기됐던 리그 취소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된 리그를 위해 시즌이 끝날 때 계약이 만료될 수 있게끔 연장하라고 권고했지만, 강제성이 없는 제안으로 일부 선수들은 기존 계약대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다.

EPL 한 구단주는 “이번 대표자 회의에서는 재정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시즌을 재개하거나 시즌을 포기하는 내용이 안건이 될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번 시즌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시즌을 취소해야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재정적인 손실을 감수해서라도 시즌을 취소한다면, 여전히 차기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 및 강등과 승격, 우승 등 결정해야 할 문제들이 산더미처럼 남게 된다.

한편 리버풀은 우승 확정까지 단 2승을 남겨둔 채 시즌 취소 여부에 모든 신경을 집중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