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3시 30분경 의정부 수락산 능선과 연결된 서울 노원구 상계동 능선서 원인모를 화재 발생 약 660㎡정도 소실
소방차량 48대 소방인력 1000명 이상 투입 약 5시간 만에 큰 불 진화돼 ?

19일 오전 3시 30분경 노원구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사진/노원소방서

[경기북부/고병호 기자] 19일 오전 3시 30분경 경기 의정부시 수락산 능선과 연결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능선 귀임봉 사적 수락산 보루 인근 8부 능선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산 밑으로 번지기 시작해 7부 능선까지 내려왔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의 ‘대응1단계’ 대처와 소방차량 등 장비 55대, 1500명이 넘는 인력에 의해 오전 6시 30분경 큰 불은 진압돼 오전 8시 28분 대응1단계를 해제하고 현재 잔불의 뒷수습과 화재원인을 파악 중이다. 

화재가 발생하자 노원구청에서는 긴급히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문자를 발송해 주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했으며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수락산은 2015년에도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고 2017년 6월에는 대형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산불이 발생한 능선은 삼국시대에 고구려가 전쟁에 대비해 만든 수락산 보루 인근이며 이 보루는 아차산과 용마산 보루등과 함께 사적455호로 지정돼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다. 

한편 금일 전국에 순간 최고시속 90km(초속 25m)의 강풍주의보가 발령 난 상황에 큰 불로 번질 것을 우려했던 소방당국 및 관계공무원과 주민들은 다행히 바람이 거세지지 않아 화재가 무사히 진압되어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