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코로나19 확산·감소 가르는 중대 국면에 돌입” 진단

이인영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을 서울중앙지검에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혐의로 고발한 미래통합당을 향해 “지금은 방역 컨트롤타워를 흔들 때가 전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대국면을 맞아 당분간이라도 방역당국을 흔드는 일체의 행동을 중단하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방역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강력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부터 지켜야 한다”며 “복지부장관 등 방역 컨트롤타워를 흔드는 고발조치 부터 당장 철회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3일 박 장관이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확산 시켰다는 이유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이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대구에서 신천지 신자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끝나감에 따라 코로나19도 확산과 감소를 가르는 중대 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국난 극복을 위해 정치권과 언론을 비롯한 모든 국가 구성원이 굳게 단결해야 할 결정적 시간이 다가왔다”며 “이제부터 방역 집중력이 우리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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