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기미 없는 코로나19 학사일정 차질 불가피, 학습공백 최소화 및 긴급 돌봄 확대 등
향후 코로나사태 진정·수습 여부에 따라 지역별 상황 고려한 조치 나올 듯

3일 개학 추가 연기 대응책을 발표하는 이석문 제주교육감.사진/문미선 기자
3일 개학 추가 연기 대응책을 발표하는 이석문 제주교육감.사진/문미선 기자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지난 2월 23일 1차 개학 연기 이후에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추가 개학 연기 카드를 커낸 교육부의 2일 결정에 따른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3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담화문을 내고 “주어진 약 3주간의 시간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교육과 돌봄에 있어서 공백이 없도록 모든 행정·재정적 역량을 투입하겠다고”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이 담화문을 통해 밝힌 주요 대응책은 우선 교직원 및 학생 안전의 최우선 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학교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교직원 활동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학교 현장 방역과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 용품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개학 연기에 따른 학습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디지털 교과서 제공과 온라인 학급방(제주 e학습터, EBS 동영상 등)을 개설 운영하고 교사와 학생 간 상시 소통 채널을 운영해 자기주도 학습을 유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긴급돌봄이 필요한 유·초·특수학교에 긴급 돌봄 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이에 대한 추가 수요조사를 3월 5일까지 확대 실시한 할 예정이다.

또한 돌봄 현장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을 통해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학원에 대한 휴원 권고 역시 적극 독려하는 한편 도교육청과 유관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위생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끝으로 “우리는 국난때 마다 사람의 존엄성으로 하나되어 지혜롭게 극복했다”며 “자발적인 협력과 서로에 대한 격려가 있다면, 따스함이 꽇피는 새 학년은 반드시 우리 앞에 찾아올 것이다”라는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도민사회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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