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두 번째 선발 시범경기서 3이닝 무피안타 3볼넷 4탈삼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3이닝 무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사진: ⓒMLB.com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3이닝 무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선발 경쟁에 불이 붙었다.

마르티네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무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마르티네스는 뉴욕 메츠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1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 안정감을 되찾으며 선발 경쟁 구도에 합류했다.

마르티네스는 1회 2사 후 후안 소토와 커즈 스즈키에 연속 볼넷을 기록했지만, 야디엘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잡고 스스로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선두타자 카터 키붐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에도 앤드루 스티븐슨을 병살로 잡고 윌머 디포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 초 마르티네스는 아드리안 산체스를 좌익수 플라이, 애덤 이튼과 라이언 짐머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두 자릿수 승수를 잡으면서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이었던 마르티네스는 2018년 어깨 통증으로 불펜으로 물러났다. 지난해에는 48경기 4승 2패 시즌 평균자책점 3.17 24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마르티네스는 2020시즌에서 선발진 합류에 목표를 걸고 있고, 선발 경쟁 중인 김광현 지난달 23일 메츠전서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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