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 대한광업진흥공사 비전 밝혀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2020년가지 세계 20위 광업 메이커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한호 광진공 사장은 4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집중 투자해 2020년까지 해외 매출 13억달러 규모 세계 20위 광업 메이커로 거듭나겠다”며 “6대 전략 광종의 자주개발률을 40%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사정은 “기존의 해외 투자나 진출 방식으로는 사업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인수·합병(M&A) 등 새로운 투자 방식을 도입해 사업을 보다 다각화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사업방안을 전했다.

광진공은 해외시장을 잡기 위해 해외거점 조직을 22개로 늘리고 해외사무소 기능 강화와 현지법인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이를 위해 정부 예산 외에도 펀드나 프로젝트 파이낸스 등 직접 외부 차입에 적극 나서 재원조달을 다각화한다는 것.

국내 자원개발에 대해 이 사장은 “한계사업이나 비핵심 사업은 과감하게 퇴출하는 대신 부가가치 개발기술을 중점 지원하고 광산물 고부가가치 사업이나 블루오션 분야에는 직접투자를 늘리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사업 초기 단계인 비축사업에 대해서는 “인프라스트럭처 구축과 효율적 운영·관리능력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때문에 “2016년까지 총 1천7백55억원을 투자해 단계적으로 비축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는 게 그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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