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을 안홍렬·구로갑 김재식 단수공천…인천 남동갑 유정복 우선추천

민주통합당 정양석 의원(좌)와 김선동 의원(우) ⓒ포토포커스DB
민주통합당 정양석 의원(좌)와 김선동 의원(우) ⓒ포토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강북갑에 정양석 의원, 강북을에 안홍렬 당협위원장, 도봉을에 김선동 의원, 구로갑에 김재식 후보 등 서울 지역 4곳을 단수 공천했다고 발표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 광진구갑과 은평구을은 전략공천지역, 서대문을과 마포구갑, 금천구는 경선지역, 강서구을과 구로구을은 우선추천지역으로 전략공천지역이 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뿐 아니라 김 위원장은 인천지역에 대해선 “남동구갑은 유정복 전 시장으로 우선추천키로 했다. 남동구을과 부평구을, 서구갑은 경선지역”이라고 밝힌 데 이어 “미추홀갑은 우선추천지역으로 전략공천지역이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추홀갑이 이날 우선추천지역으로 전략공천지역이 되면서 이 곳을 지역구로 뒀던 3선의 홍일표 의원은 사실상 통합당 현역 의원들 중 처음으로 컷오프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는데,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양해가 된 사안이라서 발표를 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날 인천 계양갑 출마를 선언했던 안상수 의원에 대해선 “계양갑은 아직 알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좀 더 추가모집한 뒤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인천의 나머지 지역에 대해선 후보자 추가 면접을 진행한 뒤 결정할 예정이며 전략공천 지역에 누구를 언제 공천할 것인지에 대해선 “조만간 결정하겠다. 공관위 차원 인재들이 그곳으로 갈 것이고 그동안에 이쪽 저쪽에서 인재영입이라든지 후보 간에 자기가 신청한 지역에서 변동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대구 지역구 후보자 38명에 대한 면접을 내일로 연기한 배경과 관련해선 “불출마 요청한 것은 없으나 강조하고 싶은 건 불출마 뜻을 통해 본인들의 명예가 존중되는 정치 풍토가 계속 형성되기 바란다”고 입장을 내놨으며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황교안 대표와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는 홍준표 전 대표,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나서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 오는 20일 별도 면접을 진행하기로 한 데 대해선 “언론이 특별 취급해서 특별한 사정을 들어보려 한다”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