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냉연부(부장 이영기)는 2일 죽장면 상옥리에서 일일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냉연부 직원과 세명기독병원 간호사 등 60여명은 마을주민들이 일손부족으로 과수원의 적과작업 시기를 놓쳐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사정을 듣고 바쁜 영농철을 맞아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봉사활동에 나섰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가구별 4~5명씩 나눠 오전 10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사과나무 적과작업과 고추나무 줄걸이작업, 배추밭 부직포 깔기 등의 일손돕기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을 주도한 냉연부 진봉실 대리(45세)는 "마을주민들이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그냥 있을 수 없었다"면서 “직장인으로 익숙하지 않은 농사일로 고된 하루를 보냈지만 마음만은 풍족한 주말 이었다”고 흡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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