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1월 중순까지 마무리 짓고 21대 총선에 본격 들어갈 것”

이해찬 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이민준 기자
이해찬 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이민준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4·15 총선까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이 선거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나라의 명운이 바뀐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결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아마 최근 20년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 나라가 비로소 바로 서고, 문재인 정부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재집권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라며 “21대 총선 준비를 지금 차근차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총선기획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고, 인재영입도 하는 중”이라며 “오늘까지 여섯 명을 발표했는데 비교적 평가들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계속해서 발굴해서 인재를 발표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그리고 선대위를 1월 중에 구성하겠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서 균형 있게 잘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우리는 큰 세 가지를 해냈다”며 “올해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며, 이어서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해서 이번 선거는 여러 작은 정당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됐고 오랜 숙원이었던 선거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낮추면서 우리 젊은이들이 정치에 더 관심을 많이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그는 “23년 동안 논란이 되어온 공수처법을 만들었다”며 “이제 오늘 검경수사권 조정에 관련된 법을 상정해서 통과를 시키면 전체적으로 마무리가 되는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그리고 180개에 가까운 민생법안들을 다 통과시키면 조금 늦긴 했지만 1월 중순까지는 모든 것을 다 마무리 지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총리 청문회까지 포함해서 다 마무리 짓고, 본격적으로 21대 총선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