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9.1%만이 유시민 장관의 복귀로 범여권의 대선구도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15%가량 많은 34.5%는 오히려 범여권의 분열을 가져와 한나라당에 유리할 것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시민 장관의 복귀가 범여권의 분열을 가져와 한나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은 열린우리당 지지층이 43.6%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37.0%), 민주당(36.1%), 민주노동당(33.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범여권 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은 민주당(26.0%), 민주노동당(24.3%), 열린우리당(22.5%)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나라당 지지층이 14.9%로 가장 낮았다.
또한, 유시민 장관의 당 복귀가 한나라당에 유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의견은 서울(42.4%), 부산/경남(40.5%), 대전/충청(40.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40.8%>20.5%)와 50대 이상(32.5%>10.2%)의 응답자들이 한나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을 많이 나타냈다.
이 조사는 5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