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문재인 정부 ‘경제’만큼은 무능…정책 대전환해야”

유성엽 대안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유성엽 대안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은 12일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막차가 남아있을 때 탑승하라”고 촉구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준위 상임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이제 시간이 없다. 지금 황 대표가 있을 곳은 로텐더홀이 아닌 협상 테이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예산안이 강행 처리된 것을 거론 하며 “마지막까지 좌석을 남겨놓고 기다렸지만 결국 타지 않은 한국당은 또다시 몽니를 부리는 것 밖에는 할 일이 없었다”며 “‘기회를 차버린 자에게 권리는 없다’라는 점을 명심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 위원장은 “지금 4+1 협의체에서 논의하고 있는 선거법의 핵심은 3가지로 국회의원 증원 없이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확보한 가운데 민심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라며 “공수처 역시 논의의 논의를 거듭한 결과 당초안보다 더 공정하고 독립적인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의가 점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국민과의 대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은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되었다는 것이었는데 정작 이는 지방서민들에게 하신 이야기일 것이고, 정작 대통령 자신의 측근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이 밝혀졌다”고 꼬집었다.

유 위원장은 “어제 경실련 발표에 따르면 청와대의 대통령 비서실 공직자들의 부동산 재산이 문재인 정부 들어서만 평균 3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중 상위 10명의 경우 무려 10억 원이나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장하성 전 정책실장, 김수현 전 정책실장,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을 거론하며 “이 정부의 경제정책 이른바 ‘문재인노믹스’를 주도했던 사람들 모두가 나란히 부동산으로만 재산이 10억 이상 늘어났다는 것은 ‘집값을 잡겠다더니 남의 집값만 잡은 것이고, 나라살림 늘리랬더니 자기 부동산만 늘린 꼴’이었다”고 맹비난 했다.

유 위원장은 “이 정부가 경제에 있어서만큼은 적어도 경제에 있어서만큼은 무능한 정부임이 이제 드러나고 확인되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자기들이 세웠던 잘못된 경제정책을 과감히 포기하고 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부동산을 잡고 나라 경제를 살려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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