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방한 계기로 민생협력, 북한 비핵화와 미사일 개발 저지 위해 함께 나가길”

[시사포커스 / 백대호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6일 오전 국회(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177차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백대호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6일 오전 국회(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177차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6일 “한중관계는 한반도 평화 달성에 필수적인 축”이라며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관계의 중요성을 정부에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왕 부장 방한을 계기로 한중이 민생협력, 북한의 비핵화와 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해 함께 나가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동북아 전체의 번영을 가져온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함께 합의한 민생협력을 위해선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수립이 절실하며 다자안보와 대화 체계의 수립이 필요하다”며 “시 주석과 남북이 서로 테이블에 앉아 대화·협상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정부를 향해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관된 외교보다 균형적 외교를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는데, 다만 손 대표는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압박과 보복조치는 한중관계를 어렵게 하고 민생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동북아 질서를 위험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오후 청와대에서 왕 부장의 방문을 받고 환담을 나눴는데, 문 대통령은 “핵 없고 평화로운 한반도란 새로운 한반도 시대가 열릴 때까지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길 당부한다”고 발언했고, 이에 왕 부장은 “중한 관계는 양국 정상의 전략적인 견인 하에 발전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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