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데이터3법 처리 시동이 걸릴 수 있도록 협조하라”
이인영, “북한 당국 ‘대화’에 화답할 차례…대화의 장 나와라”

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사진 / 이민준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야권을 향해 “남은 정기국회까지 매주 한번 이상 본회의를 열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국민이 왜 국회를 향해 제발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호소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야 사이에 큰 쟁점 없는데도 아직 처리하지 못한 법안들이 많이 남아 있고 그 법안 처리를 위해 서둘러야 한다”며 “소부장 특별법, 임대차 보호법, 유통산업 발전법, 청년기본법 등 민생입법처리를 서두르자”고 촉구했다.

이날 열리는 본회의와 관련해서도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법, 유턴 기업법 등 90여개 민생 경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과거사 법은 신속한 법안 통과를 위해서 위원회의 구성과 관련한 자유한국당 요구를 대폭 수용한 만큼 오늘 반드시 본회의에서 함께 처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소위를 통과한 개인정보보호법의 처리 일정이 확정되고 있지 않은 점”이라며 “오늘 중이라도 행안위 전체회의가 열려 개인정보보호법의 처리가 실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를 통해 데이터3법의 처리 시동이 걸릴 수 있도록 야당이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북한 당국을 향해서도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와 미국은 북미대화 재개를 위해서 전격적으로 한미 연합 훈련 연기를 결정했다”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7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빨리 행동해야 한다. 곧 만나자’며 공개적으로 대화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북한 당국이 화답할 차례”라며 “아주 어렵게 다시 마련한 이 소중한 대화의 기회를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서도 남북이 머리 맞대고 슬기롭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며 “북미 대화 재개와 남북 평화 교류를 위한 북한 당국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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