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두고 AC 밀란과 영입 경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월 이적시장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관심/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월 이적시장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관심/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 LA 갤럭시)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1일(한국시간) “맨유가 1월 이적시장에서 이브라히모비치를 다시 만난다.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를 두고 AC 밀란과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시즌 공격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와 마리오 만주키치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여름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에 입단했다. 1999년 말뫼 FF에서 데뷔해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 밀란,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 등 각 대륙의 명문 클럽을 누비며 활약한 이브라히모비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당초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에서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하고 무릎 수술을 받으며 한 시즌 만에 맨유를 떠나게 됐다. 당시 주포로 맨유의 공격력을 이끌었지만, 많은 나이와 무릎 부상까지 겹치면서 맨유와의 재계약이 어려웠다.

하지만 LA 갤럭시에 이적한 뒤에도 두 시즌 동안 29골을 넣으며 1년 가까이 공백이 있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활약을 선보였다. 현재도 잔부상이 걸림돌이지만, 맨유는 단기 계획으로 다시 이브라히모비치와 접촉할 전망이다.

2019-20시즌 EPL에서 맨유는 공격력의 부재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로멜로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이상 인터 밀란)가 떠났지만 보강 영입은 없었다. 기존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와 앤써니 마샬, 신예 메이슨 그린우드가 가세한 공격진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체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보다는 그보다 더 이전 클럽이었던 AC 밀란과 더 근접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맨유는 전날 열린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4승 4무 4패 승점 16으로 리그 7위까지 반등했지만, 성적을 더 끌어올리려면 확실한 공격수 영입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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