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착수 워크숍 11월 6일 개최

‘고속열차 환경 5G 및 미디어 서비스’ 공동연구
‘고속열차 환경 5G 및 미디어 서비스’ 공동연구 개요. ⓒ과기정통부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이하 DCMS)와 고속환경에서 5G기반 실감 콘텐츠 서비스 개발을 위한 한-영 국제공동연구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 지난해 2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3차 한-영 ICT 정책포럼’에서 최초 논의된 후 약 1년간 기획해왔다.

이후 사업공고 및 연구 수행기관 선정평가 결과, 한국은 지난 3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 단국대학교 - 윌러스표준기술연구소’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이 연구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영국은 ‘CISCO - 솔루이스그룹 -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 - 앰플타임’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공동연구 주제는 ‘고속열차 환경에서 5G 초고주파 무선전송 및 초고속 실감미디어 서비스’이며 한국은 지하철 안에서 초고용랑 정보의 실시간 전송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영국은 5G망에서 운용 가능한 초고속 실감 콘텐츠(AR/MR) 기술을 중점 연구한다. 이를 위해 양국 정부는 2년간 각자 총 18억원(120만 파운드)의 연구비를 자국 컨소시엄에 지원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 지하철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영국에서 개발한 실감(AR/MR) 콘텐츠를 실증하는 단계까지 추진하게 된다. 성공적인 연구 수행을 위해 과제착수 워크숍에서는 양국 컨소시엄의 상세 연구내용, 추진일정,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양국 연구진이 함께 테스트베드가 구축될 지하철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도 지난 9월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선도형 실감콘텐츠를 육성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앞으로 가상·증강현실 등 실감콘텐츠가 5세대 이동통신의 핵심서비스로 부각되며 서비스 확산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시장이 충분히 성숙되지 않아 실감콘텐츠에 대한 민간의 투자가 쉽지 않아 정부가 선도적으로 실감콘텐츠에 투자해 국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한-영 국제공동연구가 5G시대의 실감 콘텐츠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간 기술·산업 교류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6일 오전 9시 30분에는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양국 정부관계자 및 연구 참여인력 등 50여명이 참석해 공동연구 착수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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