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정기국회서 반드시 법안 처리…예산국회서 뒷받침”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데이터산업을 법과 제도가 아직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해 집권당 원내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 내 데이터3법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기상 관련 빅데이터 기업 '케이웨더'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고 “출발은 어려웠지만 올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데이터산업이 탄력을 붙여가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법과 제도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개방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도 나서겠다”며 “데이터 활용의 장이 열리길 애타게 기다리는데 아직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숙고를 거듭하며 개인정보 보호원칙과 데이터의 자유로운 활용의 필요성을 조화시킨 법안을 이미 마련해 놓았고 이 데이터3법을 중점법안으로 지정해 민생입법추진단을 꾸려가며 빠른 처리를 위해 애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한고비가 남아있다. 어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으니까 데이터3법은 통과시키겠다는 얘기를 하는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희망도 생겼고 또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에 데이터 인공지능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하셨던 만큼 내년 예산을 챙기는 예산국회에서 적극적으로 꼼꼼하게 챙겨서 여러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데이터산업이 우리나라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산업인 만큼 지금 앞서가지 않으면 영원히 뒤처질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절대 속도를 소홀히 하지 않고 뒷받침하겠다”며 “우리나라를 데이터 강국, 인공지능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우리 정부와 민주당의 방침은 확고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