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 "자율적인 선택에 따라 참여나 불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최근 임원 가족상에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본지 취재 결과 실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최근 임원 가족상에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본지 취재 결과 실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최근 임원 가족상에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본지 취재 결과 실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앞서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는 지난 10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임원 가족상에 직원들을 동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셀트리온그룹 계열사의 경우 임원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의 직계가족 장례에 대해 각 계열사의 인사팀에서 업무를 지원하는 프로세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가족상도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인사팀에서 업무를 지원한 것이고 그 외 다른 부서 직원들의 경우 본인의 자율적인 선택에 따라 조의에 참여하거나 불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례식장이 지방인 경우 직원들의 자발적인 조문 편의를 위해 교통편을 제공하는 프로세스도 있다”면서 “이번 장례식에도 이에 따라 대절 버스를 운용하고 직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실제 본지 취재 결과, 개인 일정 등을 사유로 장례식에 불참한 직원들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직원들의 선택에 따라 자발적으로 진행된 장례식에 대해 이야기가 와전되어 많은 직원들이 걱정 중이다”며 “고인을 보내는 슬픈 자리였던 만큼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된다”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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