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 못할 것 없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올해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진상규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정쟁 국감보다는 민생 국감이 돼야한다”며 “정쟁 국회보다는 민생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2019 정책페스티벌 행사 도중 기자들과 만나 “싸우는 국회보다는 싸울 때 싸우더라도 일할 때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첫째 민생, 둘째 경제활력, 셋째 정치·사회개혁이 우리 기본 기조”라며 “우리는 정쟁은 상대 안하고 민생은 멋지게 경쟁 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이 상임위에서 조 장관 관련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하는 것과 관련 “정쟁 증인은 안 되고 민생 증인은 된다”며 “싸우는 증인은 안 되고, 싸울 때 싸우더라도 일하는 증인은 되고 경제 활력에 도움이 되는 증인은 되고 경제 활력에 밑불을 빼는 증인은 안 된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제2의 조국 청문회는 안된다”며 “청문회는 다 지나간 것이고 검찰이 수사도 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는 일하면서 민생을 돌보고 경제활력에 힘을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에서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를 추진 하자고 한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못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게 정식으로 필요하면 우리 당에서도 의논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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