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문화재단, '같이걷는 오산생태하천길' 참가자 모집
오는 28일 삼남길 8구간 5㎞ 도보탐방 등 다양한 행사 마련

지난해 오산 삼남길 걷기행사 모습. 사진/경기도
지난해 오산 삼남길 걷기행사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남부 / 김승환 기자] 경기 옛길 중 하나인 ‘삼남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세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경기옛길 같이걷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28일 경기 오산시에서 진행하는 ‘같이 걷는 오산생태하천길’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옛길 같이 걷기는 150명 규모의 탐방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에는 영남길에서 진행됐고, 이번 9월은 삼남길에서 진행된다. 의주길은 다음달 진행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아침 9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진행되며, 삼남길 8구간인 오산생태하천길 시점부터 종점 구간에서는 ▲도보탐방 ▲등산깃발 만들기 ▲미니 스탬프 투어 체험 ▲오산대학교 댄스동아리 공연 등이 함께 진행된다.

도보탐방 코스는 고인돌공원부터 궐리사까지 이어지는 숲길과 궐리사부터 맑음터공원까지 이어지는 오산천길로, 총 5km정도의 걷기 편한 도보여행으로 처음 입문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근처 오색시장을 방문해 점심식사를 하거나 물향기수목원을 둘러볼 수 있도록 주변 여행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도민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경기옛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탐방 참여와 경기옛길 관련 문의는 경기문화재단에 전화하면 자세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박종달 도 문화유산과장은 “걷기 좋은 계절에 오산시가 가진 도심 속 숲길과 천변을 많은 사람들과 같이 걷고 다양한 문화유산과 자연생태를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도와 문화재단은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의 6대 대로를 바탕으로 걷는 길인 경기옛길을 조성하고 여러 탐방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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